'지난 시즌은 잊어라!' 김민재, 뮌헨 신뢰 '100%' 회복..."많은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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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아시아 무대를 정복한 후, 유럽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드러냈다.
뮌헨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은 여전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뮌헨 수비의 핵심이 됐다.
그래도 김민재는 포기하지 않고 뮌헨에서 자신의 입지를 되찾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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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아시아 무대를 정복한 후, 유럽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드러냈다. 페네르바체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고 나폴리에선 스쿠데토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됐다.
이 활약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 입단했다. 유럽으로 떠난 지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뮌헨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은 여전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뮌헨 수비의 핵심이 됐다. 리그 개막전부터 시작해서 전반기에 치러진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일각에선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상황이 다소 바뀌었다. 아시아컵을 치르고 돌아왔지만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게 밀렸다. 출전 횟수가 제한된 탓인지 경기력도 다소 떨어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선 아쉬운 실수로 인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즌 종료 이후엔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았고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그래도 김민재는 포기하지 않고 뮌헨에서 자신의 입지를 되찾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절실하게 프리시즌에 나섰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다.
한국 투어는 그에게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됐다. 한국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친선경기를 치른 김민재. 선발로 나와 수비를 이끌었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여러 차례 경합에서 이겨내며 교체 아웃 전까지 클린 시트를 유지했다.
구단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 막스 에벨 단장은 "이번 투어는 김민재에게 큰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그가 생각한 대로 이뤄지진 않았다. 그렇기에 이 산뜻한 출발이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센터백에게 엄청난 책임감을 준다. 민재는 그 부분을 잘 소화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14개월 전에 세리에 A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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