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유럽종양학회서 임상 결과 9개 발표"

식도암, 담도암 등 임상 데이터 공개

[서울=뉴시스] 에이치엘비(HLB) 로고. (사진=HLB 제공) 2023.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HLB가 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 데이터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한다.

HLB는 리보세라닙 관련 다수 연구 결과가 오는 9월 열리는 ESMO에서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HLB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이번 ESMO에서 간암 환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치료 효과와 함께 대조군 대비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 준다는 과학적 분석법에 기반한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또 간암 글로벌 3상 결과의 하위분석으로 항-약물항체(ADA) 생성 분석결과도 추가로 발표한다.

이외에도 리보세라닙과 BMS의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과 병용에 대한 안전성 결과 등 리보세라닙 관련 총 9개의 연구를 공개한다. 간암을 포함해 골육종, 담도암, 식도암, 흑색종, 미분화 갑상선암, 난소암 등 7개 암종에 대한 결과가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된다.

식도암 환자의 신보조요법으로 진행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시험 최종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며,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이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푸줄로파립과의 병용 임상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리보세라닙과 푸줄로파립은 백금 민감성 난소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HLB는 리보세라닙의 여러 임상 결과를 축적해 향후 적응증 확장에 대한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용해 HLB그룹 CTO(최고 기술 책임자)는 “여러 암종에서 추가적으로 확보된 데이터를 토대로 간암허가 후 글로벌 확장성을 계속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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