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세정에 글로벌세아까지…K패션 오너家 "장녀 대신 차녀·막내딸 경영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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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오너가 2세 자매들 가운데 장녀가 아닌 차녀 또는 막내딸이 경영 승계 수업을 받는 케이스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1984년생 미국 국적 김진아(KIM JINA) 글로벌세아 그룹 총괄 부사장과 심철식 쌍용건설 경영촐괄 부사장을 각각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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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한국패션산업협회장도
패션기업 세정, 3자매 중 막내딸 박이라 사장 경영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K패션 오너가 2세 자매들 가운데 장녀가 아닌 차녀 또는 막내딸이 경영 승계 수업을 받는 케이스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1984년생 미국 국적 김진아(KIM JINA) 글로벌세아 그룹 총괄 부사장과 심철식 쌍용건설 경영촐괄 부사장을 각각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진아 대표이사 사장은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의 3녀 중 차녀로,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했다.
그는 2015년 그룹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출범 이후 글로벌세아 전략기획실장, 그룹총괄 부사장을 지내오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김 회장의 삼녀인 김세라 세아상역 전략기획총괄 전무 또한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해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 역시 일찍이 오너 2세의 차녀 경영을 본격화했다.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은 영원무역홀딩스 성기학 회장의 세 딸 중 차녀로, 2022년 당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성 부회장은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해 2007년 글로벌컴플라이언스·CSR부문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영업 및 경영관리 총괄사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패션산업협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오너의 세 딸 가운데 막내 딸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패션기업 세정은 오너 2세 박이라 사장이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세정그룹의 창립자 박순호 회장의 3녀 중 막내딸이다.
2005년 세정에 합류해 비서실, 브랜드전략실장 등을 거쳐 웰메이드사업본부, 마케팅홍보실, 구매생산조직 담당 임원을 맡아오다 2019년 사장에 임명됐다.
특히 박 사장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고객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라위크'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디디에두보, 올리비아로렌 등 세정그룹에서 전개하는 의류와 주얼리를 소개하거나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을 채널에 올렸다.
또 박 사장은 K패션 브랜드 '마뗑킴'을 만든 김다인 전 대표와 함께 론칭한 'DEINET(다이닛)'의 공동 대표로도 업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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