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 꺼낸 `김지원 카드`... 더후, 11일까지 기획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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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배우 김지원(사진)을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더후는 최고급 궁중 한방 화장품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LG생활건강의 아시아 시장 주력 화장품 브랜드다.
이번 기획전은 LG생활건강 더후가 지난달 배우 김지원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대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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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 효과 등 가치 굳히기
지난달 초 배우 김지원(사진)을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통상 화장품업계에서 여름이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김지원 효과'를 통해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더후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더후 베스트셀러 기획전'을 연다. 더후는 최고급 궁중 한방 화장품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LG생활건강의 아시아 시장 주력 화장품 브랜드다.
행사 품목은 더후의 주력 제품들로 구성됐다. '비첩 자생 에센스'를 비롯해, '비첩 순환 에센스', '공진향 수', '공진향 설', '공진향 진해윤' 등이다.
행사 품목을 대상으로는 최대 35%까지 할인을 적용하고 오는 9월 예정된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도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은 LG생활건강 더후가 지난달 배우 김지원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대적인 행사다.
화장품 업계는 통상적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3~4월과 9~10월이 성수기로 꼽히는 반면, 7~8월 여름은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여름이 덥다 보니 메이크업 제품 등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1년을 기준으로는 가벼운 제품을 찾는 여름이 비수기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기획전 등으로 비수기임에도 매출 증진과 신규 앰버서더 선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몇 년간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사업이 부진하며 실적 악화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판로를 다각화하며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화장품 사업의 경우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분기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은 15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4%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 증가하면서 전체 평균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측은 앞으로 배우 김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현기자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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