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검찰 통신자료 조회에 "정치 사찰‥박정희·전두환도 혀 내두를 포악정권"

조재영 jojae@mbc.co.kr 2024. 8. 5.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이민주당 등 야권이 검찰이 올해 초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전 대표 등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을 통신조회한 데 대해 "정치 사찰"이라며, "박정희·전두환 같은 독재자들도 혀를 내두를 포악한 정권"이라고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역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천 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검찰이 주가조작과 명품백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이 있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자료사진]

더불이민주당 등 야권이 검찰이 올해 초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전 대표 등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을 통신조회한 데 대해 "정치 사찰"이라며, "박정희·전두환 같은 독재자들도 혀를 내두를 포악한 정권"이라고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입틀막'하고 방송장악 쿠데타로도 부족해 이젠 대놓고 불법적 정치 사찰을 자행하는 지경"이라며 "국민과 야당 탄압에 눈이 멀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냐"라고 비난했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역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천 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검찰이 주가조작과 명품백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이 있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수사권으로 보복하고 힘없는 사람만 골라 지독하게 괴롭히는 검찰이 깡패 이상의 범죄조직인지, 아니면 김건희 부부의 서초동 용역인지 국민이 궁금해한다"고 일갈했습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보좌진의 의정 활동 보좌를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행위"라며 "과거 군사 정권의 공안 통치를 떠올리게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통신 조회가 이뤄진 올해 1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였던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의 검사탄핵 청문회에서, 통신 자료 조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4102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