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화재 확산방지 수막설비’ 지원 늘린다

2024. 8.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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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산업단지의 '화재 확산 방지용 수막설비'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산업단지공단은 군산산단 신우종합철강, 창원산단 공동물류센터, 사천제1일반산단 에스앤케이항공, 북평일반산단 광림푸드시스템 4개 회사를 신규 수막설비 설치지원 대상으로 최근 선정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남동산단 내 일진도금단지에 화재 조기 진압 및 확산방지 수막설비(드렌처)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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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산단 이어 올해 군산·창원 등 4곳 추가 지원
일진도금단지 수막설비 완성 후 조감도. [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산업단지의 ‘화재 확산 방지용 수막설비’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수막설비는 소방대상물 내 방화구획이나 연소 우려가 있는 곳의 상단에 설치해 물을 수막(水幕) 형태로 뿌려주는 시설이다. 단순 배관설비로 설치와 관리가 용이하다. 건물 외벽에 스프링클러 형태로 설치돼 화재 발생 시 복사열을 차단해 인근 건물로 화재 확산을 막아준다. 대형화재 예방에 효과적이다.

산업단지공단은 군산산단 신우종합철강, 창원산단 공동물류센터, 사천제1일반산단 에스앤케이항공, 북평일반산단 광림푸드시스템 4개 회사를 신규 수막설비 설치지원 대상으로 최근 선정했다. 4개 사에 총 56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신우종합철강은 지난달 말 설치 완료했고 에스앤케이항공과 광림푸드시스템은 10월, 창원 공동물류센터는 11월 중 설치될 계획이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남동산단 내 일진도금단지에 화재 조기 진압 및 확산방지 수막설비(드렌처) 설치를 지원했다. 이 도금단지는 30년이 넘은 노후시설로 60여개의 도금업체가 밀집해 있다. 화재위험이 높아 인천소방서의 화재경계지구로도 지정됐다.

지난해 5월 도금단지 라동 건물 2개면에 개방형 헤드, 건식배관, 연결송수구 등의 수막설비가 설치됐다. 이후 인천소방본부 소방차량을 활용해 성능시험 훈련도 실시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현장수요 발굴을 통한 안전지원 사업을 확대해 산단 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근로자와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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