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올림픽 선전, 폭염 이기는 청량제…‘해병대 훈련 덕분’ 딱지는 뻔뻔”

나윤석 기자 2024. 8. 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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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5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활약에, 무엇보다 기꺼이 즐기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밝고 활기찬 모습에 국민도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우리 선수단의 해병대 입소 훈련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경기 내용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이 회장의 폭탄선언으로 시작됐다"며 "당사자인 선수들의 의견 수렴도 없었고, 심지어 국가대표 해병대 강제 입소에 '지금이 전두광 시대인가'라는 비판까지 쏟아졌지만 아랑곳없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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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개인 김우진 금메달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짓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성호기자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5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활약에, 무엇보다 기꺼이 즐기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밝고 활기찬 모습에 국민도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메달의 색깔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기록적 폭염을 이겨내는 가장 큰 청량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이 해병대 훈련 덕분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홍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우리 선수단의 해병대 입소 훈련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경기 내용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이 회장의 폭탄선언으로 시작됐다"며 "당사자인 선수들의 의견 수렴도 없었고, 심지어 국가대표 해병대 강제 입소에 ‘지금이 전두광 시대인가’라는 비판까지 쏟아졌지만 아랑곳없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선수들의 선전에 ‘해병대 훈련 딱지’를 붙여보겠다는 것은 뻔뻔한 일"이라며 "공치사 생각은 접어두고 실력만큼이나 곧고 바른 우리 선수들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이라고 덧붙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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