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주식담던 외국인 매도 돌변에 코스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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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역대급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고 있다.
5일 오후 4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52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기조를 전환한 것은 미국 ISM제조업지수에 이은 고용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AI(인공지능) 이익 우려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부진을 보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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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역대급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고 있다. 1조5000억원의 매도 폭탄에 코스피는 9%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5일 오후 4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52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270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투자자들은 1조69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 8421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13일(2조6700억원 순매도)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 92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장중 9000계약 이상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후반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기조를 전환한 것은 미국 ISM제조업지수에 이은 고용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AI(인공지능) 이익 우려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부진을 보인 영향이다. 위험자산 선호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우려와 환율 변동성 확대, 중동 우려 등 악재가 반영되며 코스피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했다"며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경기 우려가 겹치며 글로벌 유동성 위축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에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며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역대급으로 유입된 바 있어 반작용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외국인은 올 들어 7월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24조6968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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