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난’ 제주-포항, ‘사제 맞대결’ 광주-울산…코리아컵 4강 흥미로운 대진 완성 [GOAL 종로]

강동훈 2024. 8. 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K리그1 네 팀이 올라오면서 추첨 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예상됐던 가운데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가 맞붙고, 반대편에선 광주FC와 울산HD가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와 포항의 맞대결 1차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울산의 맞대결 1차전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종로] 강동훈 기자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K리그1 네 팀이 올라오면서 추첨 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예상됐던 가운데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가 맞붙고, 반대편에선 광주FC와 울산HD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대회 4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 추첨은 각 팀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함께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 광주는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참석했다.

제주는 2년 연속 대회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첫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4강까지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다. 승부차기를 두 번이나 치렀다. 어렵게 왔는데 4강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작년 4강에서 포항에 패한 경험이 있지만, 그 경험을 토대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만큼 자존심과 명성을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하는 방법을 잘 아는 만큼 우리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겠다”며 “빡빡한 일정과 무더운 날씨 속에 먼 거리까지 원정을 떠나야 해서 부담스럽지만,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광주는 지난 2010년 창단 이래 사상 처음으로 대회 4강에 올라 첫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구단 최초로 4강에 올라왔다”며 “내심 경기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울산이랑 붙길 바랐다. 김 감독님께서 능력이 뛰어나셔서 팀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로 올려놓을 거로 생각한다. 때문에 저도 더 잘 준비해서 맞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올라 7년 만이자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은 “상당히 좋은 전력을 갖고 있는 만큼 반드시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로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한 후 “광주가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저희는 공격적인 수비로 맞불을 놓겠다. 한번 재미나게 경기해 보겠다”고 흥미로운 맞대결을 예고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대회 4강은 오는 21일 1차전이 열린 후 일주일 뒤인 28일 2차전이 펼쳐진다. 제주와 포항의 맞대결 1차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울산의 맞대결 1차전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결승전은 올해부터 규정이 바뀜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대회 우승팀은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협의 결과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단, 이는 대회 우승팀이 K리그1 4위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