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버거 세트 7000원대"… 롯데리아, 올해도 가격 인상

김서현 기자 2024. 8.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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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 등에 대한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한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롯데리아가 전체 버거류 20종 가격을 2.2% 올리는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이 배경이 됐다.

2021년부터 롯데리아의 버거 가격 인상은 매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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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전체 20종 가격 2.2% 인상
디저트류 등 합치면 평균 3.3% ↑
롯데리아가 지난해 2월에 이어 올해도 버거가격을 올렸다. 원자재가와 인건비 등 대내외적인 원가 상승이 그 배경이다. 사진은 5일 서울 소재 한 롯데리아 매장. /사진=뉴시스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 등에 대한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한다. 원자재가와 배달 수수료 등이 오르는 상황에서 가맹점주의 수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롯데리아가 전체 버거류 20종 가격을 2.2% 올리는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불고기버거)와 리아 새우(새우버거)는 단품 메뉴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올린다. 리아 불고기·새우 단품 가격은 47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메뉴 가격은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인상된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을 다 합치면 평균 3.3% 오르는 셈이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이 배경이 됐다. 롯데GRS는 지난해 2월 이후 가맹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흡수해왔지만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해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평균 두달 주기로 가맹점협의회와 주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해당 회의에서는 주로 가격과 신제품 검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가장 최근에 열린 회의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롯데리아의 버거 가격 인상은 매년 지속되고 있다. ▲2021년 12월 평균 4.1% ▲2022년 6월 평균 5.5% ▲2023년 2월 평균 5.1% 인상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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