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참전국 미래세대에 6·25전쟁 역사 알린다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국 역사교사서 업무협약식'에서 스티븐 스테거스 유렵역사교육자연합회 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장관이 3일(현지시각) 캠브리지에서 개최된 6·25전쟁 참전국 역사교사 총회에서 스티븐 스테거스(Steven Stegers)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 소장과 '6·25전쟁 역사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유엔참전국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구성된 6.25전쟁 참전국 역사교사 총회에 이어 유럽 47개국 8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와 6·25전쟁에 대한 교육을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6·25전쟁 교육자료집 제작을 비롯해 유럽 각국의 미래세대가 6·25전쟁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국제보훈 교육 행사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그동안 참전국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지난 2019년도부터 한국전쟁유업재단 및 참전국 교사단체와 연계해 6·25전쟁 교육자료집 제작을 추진,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 교육자료집을 발간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업무협약식에서 "70여년 전 발발했던 6·25전쟁은 정의를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한 가장 전형적인 사례"라며 “22개 유엔참전국과 198만 유엔참전용사들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오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업무협약식 후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우승자이자 참전용사인 콜린 태커리(Colin Thackery, 94세) 옹을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했다.

강 장관은 위촉식에서 영국을 비롯한 세계인이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기를 요청했다.

한편 강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얼스코트 트레버로드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이한응 열사의 순국지인 옛 주영대한제국공사관을 찾아 헌화하고, 시설 관리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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