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밀반입 연루 세관 직원 7명 입건” 외압 의혹 영향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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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의 외압 행사 의혹이 불거진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세관 직원 7명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세관 직원 7명이 입건됐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고위 관계자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온 데다, 야당에선 대통령실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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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의혹 경무관 인사 조처도 검토
경찰 간부의 외압 행사 의혹이 불거진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세관 직원 7명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세관 직원 7명이 입건됐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직원은 인천공항본부 세관 소속으로,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수를 도운 혐의로 세관 직원 4명을 입건했는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입건자는 7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고위 관계자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온 데다, 야당에선 대통령실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외압 의혹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자체적으로는 (그런 영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수사가 지체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수사 내용 자체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팀장만 바뀌었을 뿐 수사팀은 그대로여서 진행 상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로 지목되는 조병노 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현 수원 남부경찰서장)에 대해 인사 조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경찰청 측은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청장에 임명된 후 지휘관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조 경무관과 관련해 현재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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