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서 시술받던 20대 여성 심정지…의료과실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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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받던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일이 발생해 경찰이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쯤 강원도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받던 2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7분쯤 대형병원에 도착한 A 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심정지 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현재까지 2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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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받던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일이 발생해 경찰이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쯤 강원도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받던 2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동행해 급히 인근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A 씨는 심장이 다시 자발적으로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이는 자발적 순환 회복(ROSC) 상태를 보였습니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지역 종합병원으로 행선지를 틀었으나 종합병원에 다다랐을 때 A 씨는 다시 심정지에 이르렀습니다.
종합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A 씨는 입안에 출혈이 있었으며 주삿줄은 팔에서 빠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병원 측은 A 씨에게 심폐소생기를 사용했으나 그 이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대형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7분쯤 대형병원에 도착한 A 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심정지 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현재까지 2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A 씨 가족은 최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해당 산부인과 병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보건 당국도 경찰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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