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확정' 제주vs포항-광주vs울산 격돌! '8월 21일 1차전 팡파르'

반진혁 기자 2024. 8.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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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컵의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이번 시즌 코리아컵은 포항스틸러스, 제주유나이티드, 울산HD, 광주FC가 결승 티켓을 놓고 혈전을 펼친다.

코리아컵을 주최하는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축구회관에서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제주와 포항이 만나면서 광주와 울산의 대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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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컵의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4 준결승전이 곧 팡파르를 울린다. 전북현대, FC서울 등 우승 유력 후보가 조기 탈락하면서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흐르는 중이다.

이번 시즌 코리아컵은 포항스틸러스, 제주유나이티드, 울산HD, 광주FC가 결승 티켓을 놓고 혈전을 펼친다. 1차전은 오는 21일, 2차전은 28일에 치러진다.

코리아컵을 주최하는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축구회관에서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제주는 포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1차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제주는 이번 시즌 코리아컵 8강에서 김포FC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기록이다. 정상까지는 단 2계단.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김학범 감독은 "준결승에 진출은 힘든 여정이었다. 연장전 혈투와 승부차기 2번을 거쳤다.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어렵게 올라온 기운을 기반으로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승행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3팀이 제주와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누구와 대결하더라도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임채민은 "포항, 광주, 울산 모두 리그에서 상위권이다. 쉽지 않은 팀이다. 누구와 만나더라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포항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왕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분위기도 좋다. 이번 시즌 순항하면서 K리그1 트로피 차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는 중이다.

박태하 감독은 "어렵게 올라왔다. 코리아컵은 처음 경험해 본 대회다. 지난 시즌 우승 경험으로 방법을 알고 있을 것 같다.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우승 경험으로 포항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트로피 주인 유력 후보를 언급했다.

동행한 이호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포항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로 뭉치는 경기력이 좋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제주와 포항이 만나면서 광주와 울산의 대진이 확정됐다. 1차전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광주는 성남FC와의 연장 혈투 끝에 이번 시즌 코리아컵 준결승에 안착했다. 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제 그 이상을 바라본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제주의 이탈로가 탐난다. 정호연을 좀 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싶기 때문이다"며 상대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노렸다.

정호연은 "포항과 대결하고 싶지 않다"며 "딱히 이유는 없다"며 피하고 싶은 팀을 짚었다.

그러면서 광주의 코리아컵 우승 확률에 대해서는 "80%다"며 트로피 획득 의지를 보였다.

울산은 최근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새로운 체제에서 코리아컵을 재개한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목표로 세운 만큼 정상을 향해 달릴 예정이다.

김판곤 감독은 "2020시즌 이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다. 상당히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승까지 거머쥐어 팬들에게 좋은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팀 모두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기희는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광주와 준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는데 이뤄졌다.

이어 "광주는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최근 전적이 좋지 않다. 이번에 신나게 해보고 싶다"며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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