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포틀랜드 클래식서 '개인 최고 성적' 준우승 달성… "LPGA 투어에서 홀인원은 처음"

강소영 기자 2024. 8.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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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28·메디힐)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안나린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았다.

이날 홀인원에 별도의 부상은 걸려 있지 않았지만 CME 그룹이 안나린의 이름으로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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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강소영 기자 = 안나린(28·메디힐)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안나린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았다.

이 홀인원으로 21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선두로 나섰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모리야 쭈따누깐(태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안나린은 2022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세 차례 3위에 입상한 경험이 있으나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안나린은 전반에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안나린은 홀인원으로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안나린은 인터뷰에서 "오늘은 좋은 퍼트를 많이 했다. 14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잘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컨디션에 관해서는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 조금 불편한 상태였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다가 허리에 경련이 나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샷과 퍼트를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포틀랜드는 너무 더운데 잘 견뎌냈다"고 덧붙였다.

홀인원에 관해 묻자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다. 개인적으로는 4, 5번째 홀인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볼이 들어가는 순간은 보지 못했지만 그린 주변 관중들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정말 멋졌다"고 전했다.

이날 홀인원에 별도의 부상은 걸려 있지 않았지만 CME 그룹이 안나린의 이름으로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관해 안나린은 "그 소식은 몰랐지만 기분이 좋다. 병원 어린이들을 돕는 일이니 정말 좋은 일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이소미(25·대방건설)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톱10에 들었다.

이소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자신감과 함께 앞으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이 흐름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원(27)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 국적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 모리야 주타누깐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안나린,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 에인절 인(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모리야는 2021년 동생 에리야 주타누깐(태국)과 함께 출전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만에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동생 에리아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자매가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26만 2500달러(약 3억 5600만원)이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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