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960원대 상승…작년 5월 이후 최고치

채새롬 2024. 8. 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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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엔 환율이 960원대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급락에 1,37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오른 1,374.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전장보다 12.2원 급락한 1,359.0원에 개장해 장중 1,355.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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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증시 급락에 1,370원대 상승
코스피 폭락…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20분간 거래 중단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2,450 아래로 내려가 20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2024.8.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5일 원/엔 환율이 960원대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급락에 1,37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오른 1,374.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전장보다 12.2원 급락한 1,359.0원에 개장해 장중 1,35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증시 급락에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 전환해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에서 1조4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8.77%, 코스닥은 11.3% 폭락했다.

반면 미국 경제 침체 우려,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에 따라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20원에 거래됐다. 전장 오후 3시30분 기준가(919.93원)보다 43.27원 급등했다.

원/엔 환율은 이날 장중 965.77원까지 올랐으며,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3년 5월 22일(967.3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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