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조윤정…호남·여성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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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조윤정 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을 임명했다.

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협의와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최고위원은 지난 3월에 입당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창당에 힘을 실어준 인사라고 혁신당은 설명했다.

그는 1975년생으로 전남대 생활환경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광주시에서 여성·가족·교육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조 신임 최고위원은 (당무위 인준 전) 오늘 최고위에서 '당에 미래가 있어 보인다'는 인사 말씀을 했다"고 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과정에서 성별과 지역 안배를 우선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최고위원을 포함해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는 인사 중 여성이 1명이다. 호남 출신이 최고위원회에 없는 점도 감안했다"고 했다.

한편 혁신당은 이날 전남도당위원장 권한대행에 서희원 변호사를 임명하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1959년생 남성으로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왔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순천만 보전 운동, 여순사건 공개조사 등에 참여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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