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의 친정 복귀’ 김판곤 울산 감독, “수비까지 공격적으로…2관왕을 향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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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으로 떠났던 '친정'으로 28년 만에 돌아왔다.
울산 HD 12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판곤 감독(55)은 '한 명의 그런 감독'이 아닌, '바로 그 감독'이 되고자 한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역으로 뛴 울산에 부임해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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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역으로 뛴 울산에 부임해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쉬운 길이 아니다. 울산은 리그 3연패를 바라본다. 타팀의 견제와 도전이 거세다. 그럼에도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목표”라며 높은 곳에 시선을 줬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에서 뛰며 팀의 리그 첫 우승(1996)을 함께 한 김 감독은 20여년 간 국내·외 클럽은 물론 홍콩·말레이시아대표팀을 성공리에 이끈 뒤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그 사이에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아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을 선임해 2022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기반을 닦기도 했다.
냉정하게 보면 김 감독은 K리그에서 ‘비주류’에 가깝다. 흠은 아니다. 오히려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는 ‘배고픔’으로 표현했다. “좋은 지도자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가는 곳마다 의문을 드러냈다. 하지만 꾸준히 성과를 냈다”면서 “내 안에는 항상 배고픔이 있고 K리그에 대한 목마름도 컸지만 때를 기다렸다. 먼저 팀을 노크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으로 떠난 뒤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김 감독에 먼저 접촉해왔다.
오랜 경험이 가미된 게임모델, 축구철학은 분명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김 감독은 “능동적 공격과 주도적 수비로 90분 내내 우리가 지배하며 통제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수비’는 벤투 감독이 선호한 팀 컬러로,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대신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시즌 중 부임’이라는 리스크에 대해서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각국 대표팀을 이끌면서 쌓은 노하우에서 길을 찾았다. 대표팀은 짧은 시간 내 높은 완성도를 구축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이 잦은 K리그는 A매치를 준비하는 대표팀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울산은 양질의 선수들이 많다. 원하는 틀과 방향을 빨리 접목해 후반기 레이스를 잘 운영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복안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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