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수해지원 제안에 공식 응답 없어…상황 예단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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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수해 복구 지원 제안에 대해 맹비난을 한 가운데 통일부는 5일 "우리 측이 진정성을 갖고 수해 지원을 제의한 만큼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우리의 수해 지원 제안에 대한 공식적인 응답은 없다"며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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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수해 복구 지원 제안에 대해 맹비난을 한 가운데 통일부는 5일 "우리 측이 진정성을 갖고 수해 지원을 제의한 만큼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우리의 수해 지원 제안에 대한 공식적인 응답은 없다"며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정부는 압록강 유역에 지난달 말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에 심각한 수해가 나자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김 위원장은 직접적인 응답은 하지 않으면서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피해가 1000명 또는 1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 임무 수행 중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들이 추락된 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시키고 있다. 이러한 모략선전에 집착하는 서울 것들의 음흉한 목적은 뻔하다"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하루 두 번, 오전 9시와 오후 5시마다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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