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통위원장 탄핵 희대 촌극…국회가 상임위원 추천해야"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브리핑

김태규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취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과천=뉴스1) 양새롬 기자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은 5일 국회를 향해 방통위 상임위원 3명 추천 절차를 꼭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에 관한 부위원장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먼저 "무겁고 참담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관장이 임명되고 채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탄핵이 가결되는 희대의 촌극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탄핵이 고위공무원의 직무상 중대한 비위를 징치하고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인지, 아니면 국정 발목잡기와 정치적 분풀이를 위함인지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상임위원 3명에 대한 추천 절차를 꼭 진행해 방통위의 기능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 헌법재판소도 향후 탄핵소추 절차가 진행되면 신속한 심판을 통해 기관장 부재의 사태를 조속히 종식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