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박찬대, 전세사기특별법·간호사법 공감대…'민생'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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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5일 전세사기특별법과 간호사법 처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상임위 단계에서 의견 접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 그리고 여야 간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정쟁 법안의 본회의 상정은 당분간 중단하고 각 상임위에서 민생법안부터 우선적으로 집중 논의해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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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특별법·간호사법 논의로 협치 첫 물꼬틀지 주목
(서울=뉴스1) 박소은 김경민 기자 = 여야가 5일 전세사기특별법과 간호사법 처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상임위 단계에서 의견 접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정례 회동하는 오찬 자리에서 소모적인 정쟁보다는 민생 경제 법안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여야가) 대화를 잘하고 정쟁 없이 좀 해나가자 하는 데 대해 서로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라며 "간호사법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가 있으니 상임위에서 서로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금 좁혀서 마무리될 수 있으면 빨리 마무리 잘하자(고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사기특별법도 일정 부분 지금 대화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 관해 앞으로 상임위 단계에서 우선 좀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논의를 하자. 앞으로 그런 노력도 하자 그런 정도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앞서 오찬이 진행되기 전인 이날 오전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이어지는 정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 두 달 동안 국회에서 탄핵안만 7건, 특검법만 9건이 발의됐고 여야 합의로 처리된 민생법안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 그리고 여야 간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정쟁 법안의 본회의 상정은 당분간 중단하고 각 상임위에서 민생법안부터 우선적으로 집중 논의해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민생법안으로는 △간호사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화물표준 운임제법 △국가 기간전력망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케이칩스법 △단말기유통법 △고준위특별법 △스토킹 교제폭력방지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민생을 위한 여야 간 대화나 여·야·정 협의를 제안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이날 오후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야 간 맹렬하게 언급되고 있는 것은 '전세사기 특별법', '간호법'이 상임위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다"라며 "합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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