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투수 교체하나?' KIA, 대권 도전 마지막 승부수 '관심'

박성열 2024. 8.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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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대권 도전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가 '외인투수 교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36승 ERA 4.30의 커리어를 가진 에릭 라우어가 자신의 SNS 소개글에 'KIA Tigers'라며 KIA 구단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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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라우어(Eric Lauer) [라우어 X(구.트위터)]

7년 만에 대권 도전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가 '외인투수 교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36승 ERA 4.30의 커리어를 가진 에릭 라우어가 자신의 SNS 소개글에 'KIA Tigers'라며 KIA 구단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 에릭 라우어 SNS 소개란에 적혀있는 KIA타이거즈 [에릭라우어 SNS]

KBO 규정상 구단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 시즌에 경기에 뛰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소속 외국인 선수 명단을 확정해야 합니다.

KIA의 외국인 투수는 현재 제임스 네일과 캠 알드레드.

리그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1선발 네일보다는 알드레드의 교체에 무게추가 실리고 있습니다.

알드레드는 지난 6월부터 9경기에 등판에 3승 2패 ERA 4.53 등을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 용병투수로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150으로 낮지만, 우타자 상대로 0.284를 기록하며 뚜렷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점도 교체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KIA타이거즈 용병 투수 네일(왼쪽)과 알드레드(오른쪽) [KIA타이거즈]

앞서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는 선발로 나선 알드레드를 상대로 1번 타자 박민우를 제외하고 모두 우타를 선발라인업에 두는 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비록 그날 NC는 알드레드 공략에 실패했지만, 단기전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포스트시즌에는 어떤 팀이라도 알드레드 맞춤 전략을 꺼내 들 수 있습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에릭 라우어가 유력하다"면서, 사실상 계약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로서 KIA와 접점이 있는 외국인 투수는 라우어입니다.

지난 2016년 드래프트 1순위 전체 25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라우어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3시즌까지 MLB 통산 6시즌 120경기에 나서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 등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출장했던 선수입니다.

2020시즌에는 밀워키브루어스로 팀을 옮겼고 2022시즌에는 11승 7패 ERA 3.69의 호성적을 거두며 커리어 첫 메이저리그 두 자릿수 승수 챙기기도 했습니다.

2023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을 떠난 라우어는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파리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와 휴스턴애스트로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19경기(16선발) 4승 5패 ERA 5.26 기록한 바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라우어는 포심패스트볼,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4피치 유형의 투수입니다.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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