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서 ‘4억2000만원’ 훔친 보안업체 직원…야산에 묻은 돈 찾다 덜미

박선우 객원기자 2024. 8. 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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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을 틈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돌며 약 4억2000만원을 훔친 유명 보안업체 소속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3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23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은행 ATM 기기 6대에서 현금 4억2000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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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채무 변제 및 유흥비 등으로 약 8000만원 사용
경찰, 구속 후 범행경위 수사 중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새벽 시간을 틈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돌며 약 4억2000만원을 훔친 유명 보안업체 소속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3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23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은행 ATM 기기 6대에서 현금 4억2000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절도 피해를 입은 해당 은행 ATM은 A씨가 소속된 모 유명 보안업체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갈아타 가며 강원도 원주 등으로 도피 행각을 벌였다. 훔친 돈 중 일부를 개인채무 변제 및 유흥비로 사용한 후 남은 돈 3억4000만원을 강원도의 은신처 인근 야산에 묻어놓는 치밀함도 보였다.

다만 A씨는 지난 1일 앞서 야산에 묻어둔 현금을 찾으러 왔다가 도주경로를 추적해온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된 A씨는 "개인 채무 변제 등을 이유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발견된 돈 3억4000만원을 회수 조치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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