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Q 영업익 88억…순이익은 전년比 133%↑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에 비해 매출은 하회했으나 영업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864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66%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6%, 75%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라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원, PC온라인 게임 862억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선된 지표는 현재도 견조하게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게임 ‘호연’을 오는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한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9월에는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예정했다. ‘블레이드&소울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 등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