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최화정 후임, 부담감에 거절 고민도...목표는 '최소 5년'" ('12시엔 주현영')

홍혜민 2024. 8.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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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최화정의 뒤를 이어 동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12시엔 주현영'은 최근 27년 만에 종영한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뒤를 잇어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바, 이날 주현영은 초장수 DJ로 사랑 받은 최화정에게 배턴을 이어 받은 데 대한 부담감에 솔직한 답을 전했다.

최화정이 27년 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가운데, 주현영은 DJ로서 목표하는 기간에 대해 "5년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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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최화정의 뒤를 이어 동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SBS 제공

배우 주현영이 최화정의 뒤를 이어 동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현영과 이세훈 PD가 참석했다.

'12시엔 주현영'은 최근 27년 만에 종영한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뒤를 잇어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바, 이날 주현영은 초장수 DJ로 사랑 받은 최화정에게 배턴을 이어 받은 데 대한 부담감에 솔직한 답을 전했다.

이날 주현영은 최화정에 이어 같은 시간대 DJ로 나서게 된 데 대해 "부담이 없었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면 너무 거짓말이다. 사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정중하게 거절을 드려야하나'란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정도로 최화정 선배님께서 정말 긴 시간동안 청취자분들과 깊은 유대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너무 부담이 됐다"라고 말한 주현영은 "제가 최화정 선배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새로운 매력과 느낌으로 청취자분들께 다가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서투르더라도 차차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은 부담감 때문에 힘들거나 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이 27년 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가운데, 주현영은 DJ로서 목표하는 기간에 대해 "5년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5년은 하고 싶다. 5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쉽지 않지 않나. 최화정 선배님에게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5년은 청취자분들과 함께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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