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전남지역 신규 댐 후보지 점검…지자체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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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5일 오후 전남 순천 소재 주암댐을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 지역 기후대응댐 후보지 2곳 지자체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에 전남 지역에서는 용수전용댐인 화순군 동복천댐, 홍수조절댐인 순천시 옥천댐과 강진군 병영천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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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책 최우선 순위는 국민 안정과 생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5일 오후 전남 순천 소재 주암댐을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 지역 기후대응댐 후보지 2곳 지자체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에 전남 지역에서는 용수전용댐인 화순군 동복천댐, 홍수조절댐인 순천시 옥천댐과 강진군 병영천댐이 포함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남 지역은 최근 홍수와 가뭄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물그릇 확보가 절실한 곳이다. 지난 2022년에 주암댐은 가뭄으로 역대 최저인 20%의 저수율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홍수기에 역대 최다인 1458㎜의 강우량을 보이기도 했다.
김 장관은 관계 지자체장들과의 면담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발표에 대해 지역에서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전남지역의 가뭄과 홍수 대응을 위해 신규 물그릇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대응댐이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지자체도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에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주암댐은 가뭄 상황에서도 전남 지역의 생활용수와 여수산단의 공업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장마기간 댐 유역에 내린 507㎜의 강우를 댐에 최대한 저류하는 운영을 통해 하류의 하천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김 장관은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기후대응댐은 지금 시작해도 10여 년이 소요되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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