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10%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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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대 폭락세를 연출하며 2400선 초반까지 무너진 가운데, 국내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동반 10%대 추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0분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00원(10.55%) 폭락한 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추락하면서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속절없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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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섬전자·SK하이닉스 장중 10%대 '급락'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
코스피가 9%대 폭락세를 연출하며 2400선 초반까지 무너진 가운데, 국내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동반 10%대 추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0분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00원(10.55%) 폭락한 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3%대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낙폭을 키워 7만200원까지 내려 7만원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600원(10.74%) 추락한 15만4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추락하면서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속절없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은 4.3%까지 상승해 2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샴의 법칙(Sahm Rule)을 통해 미국의 경기 침체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 법칙은 실업률 3개월 평균과 12개월 실업률 3개월 평균 최저치 차이가 0.5%p 이상이면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현재 이 지표는 0.53%p를 기록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 영향으로 5일 국내 증시는 8% 넘게 폭락하면서 양대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양대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처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주식매매거래를 일정 시간 동안 정지시키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려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간 지속돼야 한다. 거래 재개시에는 10분 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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