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4선' 김상훈 '만장일치'로 정책위의장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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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8.0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가 지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 추인을) 표결하잔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없었다. 흔쾌히 박수로 추인했다"고 답했다. 당초 국민의힘 안팎에선 원내 다수인 친윤(친윤석열)계가 관례인 박수 추인이 아닌 표결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수로 추인받으면서 김상훈 의원은 한동훈 지도부 체제 첫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TK(대구·경북) 4선 중진인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통한다. 계파색이 옅고 정진석 비대위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해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일 정점식 의원 물러난 정책위의장 자리에 김 의원을 내정했다. 친윤계인 정 의원은 한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요구 등을 통해 사퇴를 압박하자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