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성장 동력 확보 ‘지속’…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규모 지분·판권 투자

엔씨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스웨덴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도 투자를 진행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는 상황이다.

5일 엔씨소프트는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해 신작 서브컬처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BREAKERS: Unlock The World)’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양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개발과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RPG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만화 지식재산권(IP) ‘블랙 클로버’를 원작으로 제작한 RPG ‘블랙클로버 모바일: 더 오프닝 오브 페이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애니메이션 RPG ‘브레이커스(BREAKERS)’를 자체 개발 중이다.

빅게임 최재영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외 투자를 통해 올해 초 약속한 신규 IP 확보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문로버게임즈는 ‘배틀필드’ 시리즈를 제작한 EA DICE 출시느이 슈팅게임 배테랑들이 주축을 이루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