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뒷심 강했던 건국대, 동국대에 역전승 거두며 대회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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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다운 명승부였다.
건국대는 5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동국대를 58-55로 이겼다.
한 때 10점을 뒤지고 있던 건국대는 막판 뒷심을 발휘, 종별선수권 정상에 올라섰다.
여전히 동국대가 리드했지만 건국대는 백경의 연속 3점슛, 조환희의 속공 득점으로 8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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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결승전다운 명승부였다.
건국대는 5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동국대를 58-55로 이겼다.
한 때 10점을 뒤지고 있던 건국대는 막판 뒷심을 발휘, 종별선수권 정상에 올라섰다. 이로써 건국대는 지난 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2022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건국대는 프레디(18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백경(12점 7리바운드 2스틸 3점슛 4개)은 4쿼터 역전 3점슛 포함 50%의 성공률로 3점슛 4개를 터트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포를 가동했다. 김준영도 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동국대는 10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재혁(15점 3점슛 5개)이 3점슛 5방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전은 저득점 경기 속에 동국대가 빅맨진의 활약으로 앞서갔다. 김명진과 우성희가 10점을 합작했다. 이상현은 전반에만 리바운드 7개를 걷어내며 궂은일에 힘썼다. 한재혁의 3점슛 2방도 큰 힘이 됐다.
3쿼터 들어 양팀의 공격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을 마무리하며 코트를 왕복했다. 여전히 동국대가 리드했지만 건국대는 백경의 연속 3점슛, 조환희의 속공 득점으로 8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4쿼터에도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건국대의 추격세는 계속됐다. 4쿼터 초반 김도연의 3점슛, 프레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마침내 승부를 원점(53-53)으로 되돌렸다. 건국대의 기세는 매서웠다. 종료 3분 16초 전 백경이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3점슛 기회를 엿봤고 좌측 코너에서 깨끗한 3점포로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동국대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임정현이 곧바로 멀리서 던진 3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임정현의 3점은 종료 부저가 모두 울린 후 던져진 것으로 확인됐고, 건국대가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건국대로선 한골만 더 넣으면 승리에 다가설수 있었다.
남은 시간은 25.1초, 56-55 건국대의 1점 차 리드. 동국대는 파울 작전을 선택했다. 김준영이 파울로 획득한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건국대는 58-55로 달아났다.
이어진 마지막 동국대의 공격. 한재혁의 회심의 동점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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