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형미사일 발사대 250대 최전방 배치…“우리 힘 진화할 것”

최수연 2024. 8.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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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인 국경에 배치하고 핵 역량을 더 철저히 완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평양에서 열린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식에 참석해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가 국경 제1선 부대로 인도됐다고 밝히며,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게 진정한 평화"고 "우리의 힘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우리가 계획한 전선 제1선 부대 미사일 무력 건설의 1단계 목표를 점령한 데 불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대'가 포착되었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인 '화성 11-라' 발사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은 또 "급변하는 전 지구적 안보 환경과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핵 역량과 핵 태세가 더 철저하고 더 완비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하고 있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서는 "대화하든 대결하든 강력한 군사력 보유는 주권 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고 또 단 한 걸음도 양보하지 말아야 할 의무이며 권리"라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인계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8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건 지난 5월 평양 전위거리 완공식 참석 이후 처음입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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