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진구, 극을 이끄는 존재감
막힘이 없다. ‘감사합니다’ 진구가 적재적소 활약으로 전개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매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연출 권영일, 주상규 극본 최민호)에서 황대웅(진구 분)은 지난 방송, 채용 비리 감사의 단서 제공과 함께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의 자리를 위협하는 행보로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끌었다.
앞서 황대웅과 윤서진(조아람 분)의 사진이 익명으로 게시. 윤서진의 채용 비리가 화두로 오르며 외부 감사까지 실행된 상황. 윤서진의 결백을 위해 움직인 황대웅은 구한수(이정하 분)를 통해 감사팀의 감사가 계속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미심쩍은 부분들을 파헤쳤다. 먼저 황대웅은 과거 서길표(김홍파 분)가 인사팀을 총괄했을 당시 인사 팀원을 찾아가 서길표가 면접 점수를 조작했다는 증언을 받았고 이를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또 확보 과정에서 증거를 탈취 당할 위기에도 손쉽게 탈취범을 제압하며 이를 지시한 배후를 밝혀내는 것은 물론 탈취범으로부터 얻은 배후의 정보와 채용 비리를 저지른 서길표를 연관 지어 진짜 채용 비리자를 지목. 감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그런가 하면, 황대웅은 황세웅의 자리를 위협하는 행보로도 시선을 모았다. 황세웅의 앞에서 그의 위기를 언급하며 도발했고, 때마침 대규모의 재개발 수주 확보를 주도하며 JU건설 임원진의 신뢰를 얻어낸 것. 황세웅과 경영권을 두고 본격적 대립의 시동을 건 황대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구는 빠르게 흐르는 전개 속에서 연기로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극을 이끌었다. 든든한 ‘삼촌’으로서, 오로지 윤서진의 결백을 위해 뛰어다닐 때 진구의 올곧은 눈빛은 가족을 지키겠다는 황대웅의 굳건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황대웅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황건웅(이도엽 분)과 황세웅 앞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켜켜이 쌓였던 황대웅의 씁쓸한 감정을 표정에 담아내며 형제임에도 날을 세울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의 서사를 이해하게 했다. 이렇듯 극을 촘촘히 채운 진구의 연기는 안방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극의 상승세까지 견인하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진구의 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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