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40도 살인 폭염'..최소 열흘 더 이어진다

디지털뉴스팀 2024. 8. 5.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 여주의 한낮 수은주가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40도대 기온은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입니다.

현재 무더위는 한반도 대기 상·하층에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두 겹의 이불을 덮은 듯 한반도를 감싸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40도에 달하는 불볕더위로 지난 주말에만 전국에서 모두 5명의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자료이미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 여주의 한낮 수은주가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40도대 기온은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낮 3시 33분쯤 경기 여주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 40.0도가 측정됐습니다.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른 것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8번입니다.

현재 무더위는 한반도 대기 상·하층에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두 겹의 이불을 덮은 듯 한반도를 감싸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온다습한 바람이 들어오지만, 두 고기압의 영향으로 열기는 빠져나가진 못하는 겁니다.

40도에 달하는 불볕더위로 지난 주말에만 전국에서 모두 5명의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날에는 전남 순천에서 밭일을 하던 90대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같은 날 광주광역시 서구에서는 아파트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열경련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이 같은 살인적인 폭염은 최소 열흘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2도가량 높은 상황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남풍도 평소보다 뜨거워 무더위가 광복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폭염 #더위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