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업체 손잡고 사용후 배터리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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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코발트 세계 1위 생산 업체인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화유리사이클'과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협력에 나선다.
사용후 배터리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만큼, 중국 전역에서 배터리 회수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화유리사이클과의 협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유리사이클과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역량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하우를 공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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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리사이클’과 협업관계 구축 MOU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화유리사이클 본사에서 ‘EV 배터리사업 협업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바오웨이 화유리사이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화유리사이클은 중국 내 100여곳 거점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용량수명을 15초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 전력저장장치(ESS) 제품군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유리사이클과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역량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하우를 공유받는다. 업무협약에는 국내외 ESS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배터리 제조 원부자재, 재활용 자원 등 배터리 공급망 관리와 물류 운영 최적화를 위한 협력 등이 담겼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사업 성장에 힘쓰고 있다. 배터리 전략적 회수 거점 설립, 전처리 기술확보 및 개발, 배터리 전용 물류 공급망 최적화 등 관련 기술 내재화가 현대글로비스가 내세운 1차 과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424억달러(약 57조원), 2040년 2089억달러(약 26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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