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그랜드슬램' 조코비치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공"[파리 2024]

하근수 기자 2024. 8. 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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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공"이라며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를로스 알카세르(스페인)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2-0(7-6<7-3> 7-6<7-2>)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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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세르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
"금메달 딸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 있었다"
[파리=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2-0(7-6<7-3> 7-6<7-2>)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며 마침내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2024.08.0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공"이라며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를로스 알카세르(스페인)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2-0(7-6<7-3> 7-6<7-2>)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랜드슬램(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우승만 무려 24차례 달성한 조코비치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우승으로 포디움 정상에 섰다.

미국 매체 'AP 통신'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모든 걸 고려할 때 아마도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공이다"라며 "(금메달은) 내가 지금껏 상상하고 느꼈던 모든 걸 대신한다"며 웃었다.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는 1908 런던 올림픽 이래 가장 나이가 많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은메달에 그친 알카세르는 "조코비치는 어려운 순간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가 금메달을 갈망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 또한 "우리 둘 다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며 알카세르를 치켜세웠다.

[파리=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가운데)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은메달의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왼쪽), 동메달의 로렌조 무세티(16위·이탈리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알카라스를 2-0(7-6<7-3> 7-6<7-2>)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며 마침내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2024.08.05.

실제로 조코비치와 알카세르가 맞붙은 경기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특히 1세트 4-4 상황에서 맞은 9게임에선 듀스만 6차례 벌어지는 접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최후의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그는 "(나를 향해) 항상 의심이 있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더 강했다. 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알았다. 단지 언제일지가 문제였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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