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만장일치 추인

관례대로 박수로 추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정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8.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한동훈 대표가 지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밝혔다. '표결하자는 얘기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흔쾌히 박수로 추인했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지난 2일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물러난 자리에 TK(대구·경북) 4선 중진인 김 의원을 지명했다. 친윤계인 정점식 전 정책위 의장은 한 대표와 친한계가 당직자 일괄 사퇴 요구 등을 통해 퇴진을 압박하자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원내 다수인 친윤계가 관례인 박수 추인이 아닌 표결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의원총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박수로 추인했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장 추인 관련해 다른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며 "김 의장이 추인 이후 향후 계획과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gol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