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 작가 '끝없는 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손보미 작가(사진)의 소설 '끝없는 밤'이 선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은 "2024년 제25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 작가의 '끝없는 밤'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손보미 작가는 "소설과 현실은 서로를 반영하는 거울처럼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더 넓어지게 하고 깊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수상 소감의 운을 뗐다.
이번 수상작 선정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손보미 작가(사진)의 소설 ‘끝없는 밤’이 선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은 “2024년 제25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 작가의 ‘끝없는 밤’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심사위원회위원장인 전성태 소설가는 “형식적 완미함의 미덕뿐만 아니라 그 소설적 물음의 끈기가 삶의 고통을 온전히 복원하려는 고고학적인 태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상작은 순항하던 요트가 흔들리고 뒤집힌 하룻밤 사이에 주인공이 보고 듣고 겪고 생각한 것을 담았다. 허위와 진실 사이의 낙차를 견디며 돌풍과 물보라 속에서 표류하는 것이 삶의 과정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단연 압도적인 소설적 긴장감으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총체적인 삶에 대한 복습이자 불가능하며 불가피한 자기 발견의 심리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사람의 내면을 통증으로 인식하고 관념화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끊어지고 침몰할 것 같은 진실을 현기증 나는 세계 안에서 끈기 있게 추적하는 방식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손보미 작가는 “소설과 현실은 서로를 반영하는 거울처럼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더 넓어지게 하고 깊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수상 소감의 운을 뗐다. 그는 “이 소설이 누군가에게 착각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읽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무언가를 이해했다는 착각을 통한 도약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작 선정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손 작가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9월 12일 강원도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개최된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정음, 김종규와 공개 열애 2주만 결별…'지인 관계로 남기로'
- '70억' 타워팰리스 사는 홍혜걸 '의사는 돈 벌면 안 되나…열심히 벌어 선량하게 쓰겠다'
- 소녀시대, 17주년 맞이 자축…‘막내’ 서현 큰 결심했다
- '링에서 죽을 일 있냐' 여성 복싱 '성별 논란'…패한 선수 'X 제스처' 항의 표시까지
- '호화 술자리·풀파티로 꼬드겨'…명문대생 300명 가입했다는 '마약 동아리'
- '연금 끊기면 안돼' '경제력 안돼'…日서 부모 시신 잇따라 방치
- 거리 휘젓는 10대 ‘따릉이 폭주족’ 4일 집결 예고…경찰 “엄정 단속”
- '실수인 척 밟고 싶다'…음료수 진열대에 맨발 올리고 드러누운 '민폐남'
- 소주 2000원·생맥주 무제한…'술값이라도 내려야 손님오죠'
- 뉴진스, 뮌헨vs토트넘 하프타임 쇼 등장…6만 명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