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렇게 덥나"…기상청 대신 인기 폭발한 날씨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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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이어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날씨 예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예보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날씨 앱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체코 본사를 둔 기상기업 '윈디닷컴(Windy,com)' 앱은 기상청 날씨알리미보다 국내 이용자 수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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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이어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날씨 예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예보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날씨 앱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22일 기준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원기날씨(안드로이드+iOS)' 앱의 7월 MAU(월간 이용자 수)는 129만명이었다. 이는 모바일인덱스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앱 중 MAU 1위 수치다. 기상청 모바일 앱 공모전 우수작인 원기날씨는 기상청 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읍·면·동 단위의 전국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기날씨 앱의 지난달 월 이용시간은 1인당 평균 40.15분으로, 6월의 23.8분과 비교하면 69%가량 급증했다. 7월 한 달 동안 신규 설치 건수도 2만1500건으로, 전월(1만2700건) 대비 69%가량 늘어났다.
'날씨알리미'는 기상청이 공식 제공하는 날씨 앱이다. 날씨알리미의 7월 MAU는 37만7000건으로 전월(32만5000건) 대비 16%가량 증가했다. 신규 설치 건수는 5만2000건으로, 6월(2만4000건)의 2배를 넘어섰다.
최근 국지성 호우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으로 기상청 예보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해외 날씨 예보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체코 본사를 둔 기상기업 '윈디닷컴(Windy,com)' 앱은 기상청 날씨알리미보다 국내 이용자 수가 더 많았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윈디닷컴의 7월 국내 MAU는 85만명으로, 전월(63만명) 대비 34%가량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16.9분으로 같은 기간 40%가량 늘어났다. 특히 윈디닷컴의 7월 신규 설치 건수는 7만1000건으로 전월(3만1000건)보다 급증한 것은 물론, 기상청 데이터 기반의 원기날씨와 날씨알리미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미국 기반 기상기업 '아큐웨더(Accuweather)' 역시 국내 이용자가 많다. 아큐웨더 앱의 7월 국내 MAU는 19만5000명으로 전월(14만8000명) 대비 32%가량 증가했고, 신규 설치는 3만20000건으로 전월(6500건)의 약 5배로 급증했다.
다만 기상청과 해외기업 모두 각국 기상자료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상모델 GFS 등 여러 수치예보모델을 통합 활용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도깨비 장마'나 겨울철 폭설 등이 극심해져 예측의 난도가 높아진 만큼 반드시 어느 쪽이 더 정확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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