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티메프' 고소·고발 12건 접수…수사 확대

최기철 2024. 8. 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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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고소·고발·진정 12건을 접수하면서 수사 망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5일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 그 밖의 고소 진정 등 관련 사건 12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 수사에 들어간 검찰과의 조율 문제에 대해 경찰은 "일단은 고소와 진정 접수된 사건을 내용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검찰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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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서울청이 수사 맡는 방안도 검토"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일명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고소·고발·진정 12건을 접수하면서 수사 망을 확대하고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에 구영배 큐텐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피해자들의 항의문이 붙어 있다. 2024.07.31. [사진=뉴시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5일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 그 밖의 고소 진정 등 관련 사건 12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상품권 환불이 안 된다는 소비자 고소 3건과, 정산이 되지 않았다며 낸 입점자 고소 2건, 변호사들이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건이 7건 등이다. 이 관계자는 "지역적으로는 주로 서울이 많고 부산과 대구, 경기도 등 일부 지방 지역에서도 고소가 접수됐다"고 했다.

동시 수사에 들어간 검찰과의 조율 문제에 대해 경찰은 "일단은 고소와 진정 접수된 사건을 내용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검찰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에 대한 피해자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이후, 같은 달 29일과 이달 1일 추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건이 확대되면서 수사를 서울경찰청에서 맡게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강남서에서 들어온 사건 위주로 수사하고 있지만 추가로 고소·고발이 더 들어오면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를 맡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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