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브리온 반란→‘서머의 KT’에 찬물 끼얹었다, 셈법 복잡해진 플레이오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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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이 일어났다.
리그 최하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갈 길 바쁜 '서머의 KT'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브리온이 KT를 잡으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 셈법도 복잡해졌다.
서머의 KT와 피어엑스가 PO 합류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광동이 다시 한 번 광동풍을 일으키며 PO 막차에 합류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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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꼴찌의 반란’이 일어났다. 리그 최하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갈 길 바쁜 ‘서머의 KT’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롤러코스터라고 했다. 예측 불허다. KT 롤스터는 ‘누구나 이길 수 있고, 질 수 있는’ 팀이 됐다. 브리온이 KT를 잡으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 셈법도 복잡해졌다.
KT는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브리온과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졌다.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KT는 직전 경기에서 2위 한화생명e스포츠를 2-1로 제압하며 ‘고점’을 찍는 듯 했다. 하지만 ‘10위’ 브리온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패배로 KT 고심도 커졌다. 6위까지 올라가는 PO 셈범이 복잡했다. ‘1황’ 젠지는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 T1은 이변이 없는 한 PO 진출은 확실시 된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세 팀이 경쟁을 펼친다. KT가 7승7패(세트득실 -1)로 5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6위 BNK 피어엑스(7승7패, -3)와 승차가 없다. 여기에 7위 광동 프릭스(6승8패, -1)가 바짝 추격 중이다.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리그 종료까지 각 팀당 4경기가 남은 상황. KT는 광동, 젠지, DRX,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부처는 오는 7일 광동과 맞대결이다. 상위팀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KT는 광동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광동과의 격차를 벌려 PO 안착을 바라볼 수 있다.
피어엑스 상황은 더 험난하다. 8일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을 시작으로 10일 광동과 맞붙는다. 남은 두 경기는 한화생명과 T1이다. 피어엑스 역시 광동과의 승패가 주요하다. 현재 리그 상황을 짚어보면 6위 마지노선은 ‘9승9패’로 5할 승률이 유력해 보인다. KT와 피어엑스는 4경기 중 반드시 ‘2승’을 챙겨야 하는 셈이다.
광동도 희망은 있다. KT와 피어엑스를 연달아 잡는다면 PO 진출 희망을 밝힐 수 있다. 이후 T1, DRX와 대결에서 ‘1승’을 추가하면 9승9패를 맞출 수 있다.
KT와 피어엑스, 광동에게 PO 진출을 향한 중요한 순간이다. 이주 결과에 따라 PO 향방이 갈릴 수 있다. 서머의 KT와 피어엑스가 PO 합류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광동이 다시 한 번 광동풍을 일으키며 PO 막차에 합류할 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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