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홀인원에 LPGA 최고 성적표 제출~'..안나린,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김인오 기자 2024. 8.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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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인을 앞세웠던 안나린이 우승 문턱을 높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작성해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비록 첫 우승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최고 성적을 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21년 롯데오픈 2라운드 때 홀인원을 한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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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홀인인을 앞세웠던 안나린이 우승 문턱을 높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작성해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이글)과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우승 스코어에 2타 부족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비록 첫 우승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최고 성적을 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후반 막판인 16번홀(파3)에서의 홀인원이 순위를 견인했다.

안나린은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질주했고, 16번홀에서는 행운의 홀인원이 터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단독 2위 기회가 무산된 점이 아쉽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21년 롯데오픈 2라운드 때 홀인원을 한 번 했다. L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홀인원에는 부상이 걸려 있지 않았다. 다만 CME 그룹이 안나린의 이름으로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 병원에 2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우승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합계 22언더파 266타)이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은 18번홀 그린에서 언니에게 축하 물세례를 퍼부었다. 에리야는 공동 9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신인 이소미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19언더파 269타)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 달성이다.

전지원은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온 아디티 아쇼크(인도)는 공동 22위(14언더파 274타)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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