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밭일하던 60대 남성 숨져…경남 5번째 온열질환 사망

이정훈 2024. 8. 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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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8개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경남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2시 50분께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밭에서 일하던 65세 남성이 쓰러졌다.

같이 일하던 사람이 쓰러진 남성을 곧바로 차에 태워 밀양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고, 응급처치 후 다시 구급차가 이 남성을 창원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경남에서 온열질환자 192명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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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열기 식히는 살수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18개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경남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2시 50분께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밭에서 일하던 65세 남성이 쓰러졌다.

같이 일하던 사람이 쓰러진 남성을 곧바로 차에 태워 밀양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고, 응급처치 후 다시 구급차가 이 남성을 창원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차량으로 창원지역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체온이 39.8도였고, 의식이 없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집중치료를 받던 이 남성은 쓰러진 지 3일째인 지난 4일 오후 5시 35분께 숨졌다.

담당 의사는 이 남성이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매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온열질환자 수를 집계한다.

지난 4일 기준으로 경남에서 온열질환자 192명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창녕군에서 2명, 밀양시에서 2명, 창원시에서 1명이 각각 사망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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