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페디가 마지막 승리투수…선수들이 뽑은 '최악의 팀' 화이트삭스, 20연패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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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떠난 에릭 페디가 화이트삭스의 마지막 승리투수다.
화이트삭스의 마지막 승리는 어느새 거의 4주 전의 일이 됐다.
20연패에 빠진 사이 화이트삭스의 마지막 승리투수 페디는 삼각 트레이드를 거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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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또 졌다. 이제 마지막 승리가 언제인지조차 희미하게 느껴진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연패에 빠졌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1일(한국시간) 더블헤더 제1경기.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떠난 에릭 페디가 화이트삭스의 마지막 승리투수다.
화이트삭스는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7-13으로 완패했다. 20연패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만에 8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넘겨줬다. 타선은 7회와 8회 4점을 뽑았지만 투수들이 7회와 8회 5실점하면서 홀린 듯 20연패에 빠졌다.
패전을 안은 플렉센은 "우리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가끔 좋은 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조기 강판으로) 우리 불펜을 힘들게 했다. 8점이나 주면서 팀을 위기에 빠트렸다"고 아쉬워했다.
화이트삭스의 마지막 승리는 어느새 거의 4주 전의 일이 됐다. 화이트삭스는 지난달 11일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페디가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7승째를 달성했다. 불펜에서는 저스틴 앤더슨을 시작으로 조던 레저, 존 브레비아에 이어 마무리 마이클 코펙까지 4명이 각자 1이닝을 책임지며 2점 리드를 지켰다.
계속해서 열린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는 2-3으로 석패. 그리고 이 경기를 포함해 내리 20경기를 다 졌다. 20연패에 빠진 사이 화이트삭스의 마지막 승리투수 페디는 삼각 트레이드를 거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20연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 3위 기록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61년 23연패로 최악의 기록을 남겼고,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988년 21연패를 겪었다. 화이트삭스의 수모 또한 이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까운 경기도 많았다. 지난달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는 연장 10회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음 날에는 2-3으로 아슬아슬하게 졌다. 26일 텍사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 또한 1-2, 1점 차 패배였다.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도 3-4로 졌다.
화이트삭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이 문제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투덜거리면서 포기하거나, 털어내고 프로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지난 경기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 지난 일이다"라며 패배의식을 떨치고 완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현역 메이저리거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판 나쁜 팀' 설문에서 응답자 79명 가운데 19표를 받았다. 익명 설문에서 어떤 선수는 "(화이트삭스에 대해)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얘기했다. 또 "선수들이 매일 팀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출근만으로도 힘들어 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한 선수는 "의사소통이 안 되는 팀"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화이트삭스는 17승 50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금은 27승 87패다. 10승을 더하는 사이 37패가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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