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에어로스미스 은퇴 선언…"보컬 성대 부상 회복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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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드록의 대부로 불리는 밴드 에어로스미스가 보컬 스티븐 타일러의 성대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에어로스미스는 2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보컬 스티븐 타일러는 지난 몇 개월간 성대 부상 이전의 목소리를 되찾으려 노력했지만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가슴 아프고 힘들지만 투어 무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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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미국 하드록의 대부로 불리는 밴드 에어로스미스가 보컬 스티븐 타일러의 성대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에어로스미스는 2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보컬 스티븐 타일러는 지난 몇 개월간 성대 부상 이전의 목소리를 되찾으려 노력했지만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가슴 아프고 힘들지만 투어 무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0년 결성된 에어로스미스는 지난해 9월 고별 투어 '피스 아웃'(Peace Out)을 시작했으나, 스티븐 타일러의 성대와 후두 부상으로 인해 투어를 중단한 상태였다.
에어로스미스는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지구상 최고의 팬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저희의 음악을 크게 틀어달라.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꿈이 실현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에어로스미스는 '워크 디스 웨이'(Walk This Way), '드림 온'(Dream On)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9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그룹 퍼포먼스 상을 받았고,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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