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올해 3분기 수출, 1750억달러 전망… 전년 대비 11%↑"

이창섭 기자 2024. 8. 5.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750억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5일 전망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올해 2분기 수출이 171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558억달러) 대비 9.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경기 개선이 지속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 달러(78조6520억원)로 집계,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하고 있다. 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8.01.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750억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5일 전망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올해 2분기 수출이 171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558억달러) 대비 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348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경기 개선이 지속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선박,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아세안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4.2로 전년 동기 대비 1.6P(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수출선행지수 구성 지표인 수출 대상국 경기, 기계 수주액, 수출용 수입액 등 대부분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1분기 이후 하락세를 유지해오다가 7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분기 평균 환율은 전분기(1328원)보다 3.2% 상승한 달러당 1371원이다. 가격 경쟁력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압력도 함께 증가했다. 오는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세계 상품 교역량도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소비 위축, 중국 경기 회복 부진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개선이 지연되면 수출 증가 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