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10년 내 초대형IB 도약..2~3년 내 2차 M&A 고려"

박지연 2024. 8. 5.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5년차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내걸었다.

박기웅 S&T부문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조성자로 성장해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출범 초기에는 RP, CMA 등 국내 상품 기반 S&T 역할 재정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비전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5년차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내걸었다. 자기자본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와 추가 인수합병(M&A) 계획도 밝혔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남 대표는 "기업과 개인 대상의 종합 금융 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과 IB에 강한 증권사로의 차별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을 달성하고 초대형IB 인가 자격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와 2차 M&A를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우리투자증권이 단기적으로 확충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빠르면 2~3년 내 2차 M&A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이 내세운 합병 원년 목표는 '종합 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 체력 확보'다.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종금의 IB업무를 지속 확장하는 한편,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 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부문별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남 대표는 "우리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기업 생애주기별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채 주관 및 인수 기회 선점 △PE 초기 자본 투입으로 주관권 확보 △실물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등 IB 영업 등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 자본은 약 4조원 안팎이다. 이는 타 초대형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증권시장 내 고속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S&T, 리테일 부문의 성장 전략도 밝혔다. 박기웅 S&T부문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조성자로 성장해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출범 초기에는 RP, CMA 등 국내 상품 기반 S&T 역할 재정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에는 국내 주식 중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오픈할 예정이다. 심기우 리테일부문 부사장은 "기존 펀드슈퍼마켓 기능에 더해 주식, 채권 중개가 가능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고액자산가 3만명, 고객자산 4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