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울산 향한 진단' 김판곤 감독, "최근 상승 곡선 꺾였어...다이나믹한 축구 원해"

반진혁 기자 2024. 8. 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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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울산HD를 향한 진단을 내렸다.

울산은 홍명보 체제가 종료되면서 곧바로 후임 선임 작업에 돌입했고 최근 김판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울산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김판곤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서의 목표도 설정했는데 "K리그1, 코리아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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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종로=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판곤 감독이 울산HD를 향한 진단을 내렸다.

울산은 홍명보 체제가 종료되면서 곧바로 후임 선임 작업에 돌입했고 최근 김판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판곤 감독이 현역 시절 울산에서 활약한 부분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의 지도력을 크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김판곤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판곤 감독은 홍콩,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고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김판곤 감독은 대행 시절을 경험한 바 있지만, 정식 사령탑은 울산에서 처음이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은 한 번쯤은 오고 싶었고 좋은 시점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친정팀, 전력, 경쟁력 등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제안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밖에서 바라봤던 K리그의 인상은 어땠을까? "전력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매 경기가 힘들고 숨이 막히는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보고 있었고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 극복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수비가 보였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고 공격적인 수비를 보지 못했다. 울산이 K리그를 주도하는 팀이기에 이러한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수비 리딩을 추구한다.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주도적인 축구를 선보인 걸 잘 이어가겠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기보다는 끌어내야 하며 다이나믹하고 팬들이 더 좋아하는 축구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서의 목표도 설정했는데 "K리그1, 코리아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K리그1 우승 경쟁에서 전북현대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2022시즌 정상에 등극하면서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떨쳐냈다.

상승 기류를 등에 업은 울산은 2023시즌까지 K리그1 2연패에 성공하면서 다시 명문의 위엄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이번 시즌도 초반 순항했다. 하지만, 최근 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 연패에 빠졌고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와 함께 김천상무, 포항스틸러스, 강원FC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김판곤 감독은 "선두 경쟁 중인 김천, 포항, 강원과 싸워야 한다. 전북과는 전통적으로 라이벌이다. 최근 3년 반 동안 상승 곡선을 그렸던 부분이 꺾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가다듬겠다"고 진단과 함께 반등을 약속했다.

이어 "최근 4일 동안 선수 개인 면담을 가졌다. 요인을 찾는 중이다. 부정적인 부분을 끌어내는 것보다는 강점을 언급하고 싶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제시한 전술을 가장 빠른 시간에 경기에 녹이는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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