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입촌날, '라이벌' 탬베리 돌연 입원 소식... 높이뛰기 메달 도전 변수 되나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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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뒤 높이뛰기 세계 정상권 선수로 자리매김한 우상혁(28·용인시청) 메달을 획득을 목표로 파리에 입성한 날 공교롭게도 라이벌 장마르코 탬베리(32·이탈리아)가 돌연 입원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년 전 아쉽게 놓친 메달을 어떻게든 목에 걸겠다는 우상혁에게 경쟁자인 탬베리의 부상이 크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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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올림픽 챔피언 탬베리가 높이뛰기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며칠 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BBC는 파리 올림픽 예선이 시작되기 불과 3일 전인 이 시점에서 탬베리가 신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높이뛰기 결선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한국에선 우상혁이라는 스타가 탄생한 날이었다.
선수 생활을 포기할까 고민했던 우상혁은 결국 절치부심해 도쿄 올림픽을 준비했는데 당시 종전 한국신기록을 뛰어넘어 2m35를 기록, 막판까지 메달권 경쟁을 펼쳤다. 시종일관 웃으며 "할 수 있다", "레츠고" 등을 외치는 그의 긍정적인 자세도 큰 울림을 줬다.
이후 우상혁과 바르심, 탬베리는 세계 최강자로서 경쟁을 벌였다. 굳이 따지자면 바르심이 1인자의 위치를 지키는 가운데 우상혁과 탬베리가 끊임없이 그 자리를 위협하는 모양새였다.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선수권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지난해 오리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에 섰다.
탬베리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번 대회를 맞아 예상치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겪고 있다. 대회 개회식에 기수로 나선 그는 보트 위에서 국기를 흔들다가 왼손에 끼고 있던 결혼 반지를 센느강에 빠뜨렸다.
이후 아내에게 사과하는 글을 통해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파리보다 좋은 곳을 상상할 수 없다"며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 것도 강에 던져 영원히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탬베리는 이날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며 "믿을 수 없다. 어제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걸 바쳐 준비한 경기를 3일 앞두고 38.8도의 열이 난 상태로 침대에 무력하게 누워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7일, 결선은 11일로 예정돼 있다. 탬베리는 강력한 출전 의지를 다졌다. "확실한 건 하나다. 어떻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장에 있을 것이고,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내 영혼을 바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나섰던 우상혁은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위치한 선수단 사전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이날 선수촌에 입성했다. 삭발을 하며 강력한 의지를 다진 우상혁은 올 시즌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3년 전 아쉽게 놓친 메달을 어떻게든 목에 걸겠다는 우상혁에게 경쟁자인 탬베리의 부상이 크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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