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안세영을 의심하지 마라, 지치지 않아"…레전드의 강한 믿음

이상완 기자 2024. 8. 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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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오후 5시 55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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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파리=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오후 5시 55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은메달 확보와 동시에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 단식서 금메달을 딴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9위).

허빙자오는 준결승전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라 마린(4위·스페인)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통산 상대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열린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허빙자오에 0-2로 패한 적이 있고, 이번 대회 8강전에서 2020 도쿄 대회 우승자인 천위페이(2위·중국)를 제압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서는 안 된다.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 SBS 해설위원은 "(4강전) 1게임에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2게임에서부터 본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지치지만 안세영은 지치지 않는다"며 "안세영은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안세영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파리=게티이미지코리아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안세영의 모친은 "세영이가 1게임은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뛰기 때문에 지는건 저희는 걱정을 안한다. 국민들도 걱정 안하셨을 듯"이라며 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달 28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루마니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2-0(21-15 21-11)의 압승을 거뒀고, 지난 1일 2차전에서도 치 쉐페이(프랑스)를 2-0(21-5 21-7)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부전승으로 16강을 통과하고 8강에 올라 세계랭킹 5위 야구마치 아카네(일본)를 만났다.

4강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을 게임스코어 2-1(11-21 21-13 21-1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섰다.

1977년 세계선수권이 시작한 이래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안세영이 최초다. 여자 단식은 1993년 대회 방수현 은메달,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대회 박성우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어 9월 열린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단체전 2관왕에 오르면서 파리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안세영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예선 불가리아 칼로야나 날반토바 선수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AP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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