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시장 '검은 월요일' 공포…일본 증시 낙폭 8% 확대

신기림 기자 2024. 8.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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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시장이 '블랙 먼데이' 공포에 휩싸였다.

5일 오후 1시 33분 기준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8.2% 추락하며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나스닥 선물은 3%대 낙폭을 그렸고 유로스톡스 50 선물은 0.6%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호주의 증시는 각각 6%, 3% 낙폭을 그리고 대만 증시도 6% 넘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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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미국 침체 확률 50%…9월, 11월 금리 50bp씩 인하"
한 남성이 도쿄에서 닛케이 주식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4. 8. 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시아 금융시장이 '블랙 먼데이' 공포에 휩싸였다. 5일 오후 1시 33분 기준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8.2% 추락하며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1시 27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4.41% 밀려 143.60엔대로 움직였다.

나스닥 선물은 3%대 낙폭을 그렸고 유로스톡스 50 선물은 0.6%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호주의 증시는 각각 6%, 3% 낙폭을 그리고 대만 증시도 6% 넘게 밀렸다.

지난주 나온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악화하고 제조업 부진도 심해지며 침체 공포에 패닉셀링이 전세계 주식시장을 덮쳤다.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로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 그대로 하룻밤 사이에 이야기가 바뀌었다"며 "투자자들은 7월 미국의 일자리 수를 통계적 특이점으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미국이 지금 더 심각한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었는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며 9월, 11월, 12월 금리가 각각 25bp(1bp=0.01%p)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50%로 제시하며 골드만삭스보다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연준이 상당히 뒤처진 것으로 보이므로 9월 회의에서 50bp 인하에 이어 11월에 50bp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지표가 더 완만해진다면 회의 간 양적완화를 단행할 수도 있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그러한 움직임이 어떻게 (잘못) 해석될지 걱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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